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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다운 풍치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도시 - 런던

런던(London)은 영국의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교통의 중심지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잉글랜드 남동부 템스(Thames)강 하구에서부터 약 60km 상류에 위치한 런던은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 중 한 곳 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의 금융 및 관광, 교육, 쇼핑의 중심으로 알려져 있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뉴욕, 도쿄와 함께 세계 3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반면에 시내 곳곳에 넓은 녹지 공간과 큰 공원들이 많아서 피곤한 도시인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 1인당 녹지율이 가장 높은 도시다운 모습입니다. 녹음 짙은 공원은 런던을 아름답게 꾸며주기도 하지만, 여행자들이 여유롭게 쉴 곳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시내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고급 백화점인 헤롯 백화점은 뛰어난 건축물 자체로도 유명하고 이 밖에도 골동품들, 공예품들까지 구할 수 있는 쇼핑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런던으로 들어서면 도시다운 풍치가 느껴집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에선 귀족적인 분위기가 풍기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격식 있는 만찬에라도 가는 듯한 차림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상점에서는 팝송이 흘러나오고, 펍(Pub)에 앉아 샌드위치와 맥주를 먹는 신사들의 모습이 보이는 곳이 런던입니다. 이 도시만의 묘한 매력은 전혀 다른 이미지들이 공존하는 데서 흘러나옵니다.

런던 서쪽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주택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런던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쪽은 보다 서민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번화가인 시내 중심에는 런던 최대 쇼핑 구역인 소호가 자리해 있습니다.